500년 동안 마법 램프에 봉인되어 있던 대마신 일라이저. 죽음을 앞둔 재벌 스티븐은 그에게 자유를 되찾을 기회를 제안한다. 손녀 크리스틴과 결혼해 5년 동안 그녀를 지켜주면, 계약이 끝나는 순간 자유를 주겠다는 것.
일라이저는 압도적인 신력을 숨긴 채 헌신적인 전업 남편이 되어 크리스틴을 묵묵히 돕는다. 뒤에서는 그의 힘으로 그녀를 이끌어, 경험 없는 신입 CEO였던 크리스틴을 단숨에 재계의 정상으로 끌어올린다.
하지만 크리스틴은 그 모든 진실을 알지 못했다. 그녀는 일라이저를 무능한 남편이라 여기며 무시했고, 전 남자친구 토니의 달콤한 거짓말에 넘어가 결국 이혼을 요구한다.
5년의 계약이 끝나자 일라이저는 미련 하나 없이 그녀의 곁을 떠난다.
그가 떠난 뒤에야 크리스틴은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다. 자신이 쓸모없는 남자라며 업신여겼던 남편이 바로 전설 속 ‘대마신’이었던 것. 회사의 성공도, 위기의 순간마다 성사된 거래도, 토니의 배신을 밝혀낸 증거도 모두 일라이저가 뒤에서 만들어낸 것이었다.
뒤늦게 모든 사실을 깨달은 크리스틴은 눈물로 그에게 돌아와 달라고 애원한다. 하지만 이미 그의 곁에는 새로운 여인이 있었다.
이번에는 자신이 아무렇지 않게 놓아버린 진짜 사랑을 되찾기 위해, 크리스틴이 직접 그를 쫓기 시작한다――.
내가 버린 남편이 위대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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