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무덤 앞, 그 남자의 처절한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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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무덤 앞, 그 남자의 처절한 후회 - EP.1

6년 전, 차도연은 손에 물 한 방울 묻힌 적 없는 재벌 집 딸이었고, 백은호는 보세 셔츠를 걸친 가난한 집 모범생 아들이었다. 6년 후, 차도연은 생활고에 시달리는 미혼모로 살아가고 백은호는 세계 부자 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자수성가 대표님이 된다. 다시 만난 차도연에게 백은호는 원망 가득한 말을 퍼붓는다. "차도연, 네 덕분에 이 악물고 살아서 오늘 같은 날을 맞이할 수 있었어." 차도연은 고개를 들고 애써 눈물을 참으며 당당한 미소를 짓는다. "그럼 저한테 고마워하셔야겠네요. 제가 아니었으면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테니까." 차도연을 구석으로 밀어붙인 백은호가 상처받은 얼굴로 화를 낸다. "차도연, 감히 다른 사람과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절벽에서 몸을 던진 차도연. "백은호, 내 목숨으로 너한테 진 빚을 갚을게." 백은호는 급기야 미친 사람처럼 차도연을 찾아다니기 시작한다. 목소리가 비슷한 사람도 안 되고, 외모가 비슷한 사람도 안 되고, 성격이 닮은 사람도 안 된다. 백은호가 원하는 건 차도연, 차도연 뿐이다. "도연아, 제발 돌아와. 다시 배신해도 좋아. 돌아오기만 한다면 네 손에 죽어줄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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