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난 신부의 선택 - EP.1
결혼식 당일로 회귀한 심다은. 그녀는 서청아가 내민 990원짜리 플라스틱 부케를 보며 조용히 웃는다. 전생에서 다은은 한순간의 연민으로 가정부의 딸이었던 서청아에게 값비싼 비취 부케는 물론, 약혼자와 오빠까지 모두 빼앗겼고 끝내 한겨울 거리에서 비참한 죽음을 맞았다. 하지만 이번 생은 다르다. 외조부의 유작인 비취 부케를 움켜쥔 다은의 눈빛은 차갑게 식어 있었다. “이 부케는 국보야. 너희가 감히 손댈 물건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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