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달러로 제국을 손에 넣다
하룻밤 사이에 전 세계의 물가와 소득이 1억 배 폭락했다. 엠파이어 호텔의 도어맨 케빈은 재벌 2세 라이언에게 여자친구를 빼앗기고 폭행까지 당한 데다 누명까지 쓴 채 해고되지만, 자신의 통장에 남아 있던 옛 세계의 잔고가 엄청난 구매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남들에게는 상상조차 못 할 거금인 10달러가 케빈에게는 가볍게 쓸 수 있는 잔돈일 뿐. 그는 그 자리에서 엠파이어 호텔을 통째로 사들여, 자신을 내쫓았던 곳으로 당당히 돌아온다. 케빈은 단순한 돈 자랑으로 복수하는 대신 새로운 호텔 주인의 자리에서 질서를 바로잡고 빼앗겼던 존엄과 주도권을 되찾는다. 자신을 구해 주었던 에블린이 아버지와 빅터에게 고작 10달러를 조건으로 한 정략결혼을 강요받자, 케빈은 나서서 그녀의 선택권을 지켜 준다. 서로를 돕던 두 사람은 함께 호텔을 경영하며, 빅터가 채권과 여론 조작, 호텔 간의 출혈경쟁, 위조 증거로 펼치는 파상공세를 막아낸다. 그리고 마침내 사람과 감정을 가격표로만 매기던 자들에게 쓰라린 대가를 치르게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