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염의는 가스통에 불을 붙여 임무와 함께 죽으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구익승(가명 육침)이 현장에 도착한다. 불길 속에서 임무는 5년 전 결혼식 화재의 고통스러운 기억에 사로잡히고, 구익승이 불길 속에서 그녀에게 고백하며 목숨을 걸고 구해주던 장면이 교차된다. 육침은 위험을 무릅쓰고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임무를 구해내지만, 초조함 속에서 임무의 아명 '시시'를 자신도 모르게 부르고 만다. 구조된 임무는 멍한 상태에서 깨어나 육침이 자신을 부른 호칭을 예민하게 감지하고, 그 자리에서 구익승만이 알고 있던 비밀을 어떻게 알았는지 따지며 육침의 진짜 신분이 드러날 위기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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