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바둑관의 고수 임궐은 상대 야효가 보낸 신비로운 여인의 도발에 분노하여 "바둑에서 지면 두 손을 스스로 폐기하겠다"는 내기를 건다. 대국 중 임궐은 처음에는 우세했으나, 신비로운 여인이 매혹적인 수단으로 그의 심신을 교란시켜 임궐은 연이어 실수를 저지른다. 어린 천재 당보와 관주 소어의 걱정 어린 시선 속에서 임궐은 결국 한 수의 실수를 하여 이길 수 있었던 바둑을 놓친다. 참패와 상대의 조롱에 직면한 임궐은 충격과 분노에 휩싸여 자신의 잔혹한 맹세를 이행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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