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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식 당일 언니가 도망치자, 유리엘은 어머니와 가문을 지키기 위해 언니 대신 억만장자 오베론과 결혼하게 된다. 사랑 없는 정략결혼일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원래는 형부가 될 뻔했던 이 남자는 매 순간 그녀를 감싸고 보호하며 진짜 아내로 대하기 시작한다. 두 사람이 점차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던 그때, 오베론의 소꿉친구와 유리엘이 한때 깊이 사랑했던 전 연인이 다시 나타난다. 그저 대타 신부였을 뿐인 그녀를, 억만장자 남편은 이제 절대로 놓아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의대 우등생 유리엘 페레스는 언니 대신 세계 최고의 억만장자 오베론 가르시아와 극도로 냉랭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에 깊은 혐오감을 느낀 오베론은 예식 후 곧바로 자리를 떠난다. 병원으로 돌아와 일하던 유리엘은 오베론의 결혼 뉴스를 떠들어대는 동료들의 소리를 듣게 되고, 직장 라이벌 가브리엘 킨으로부터 신분이 비천하여 재벌가에 시집갈 리 만만 없다고 조롱을 당한다. 하지만 그날 저녁, 오베론의 운전기사 다니엘이 나타나 그녀를 데리러 오며 사람들 앞에서 그녀를 "가르시아 부인"이라고 부르며 그녀의 은밀하고도 놀라운 결혼 신분을 세상에 드러낸다.

대체 결혼한 신부 유리엘은 남편 오베론과 친정으로 향하는 길에, 언니 헤일리 대신 시집온 것이 권세 때문이 아니라 가문과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털어놓는다. 오베론은 유리엘의 솔직함에 마음이 움직여 태도가 따뜻하게 변한다. 한편 페레즈 가는 헤일리의 도망으로 파산 위기에 처해 곤경에 빠져 있다. 오베론은 값진 선물을 들고 장인 리처드를 공식 방문해 두 가문의 ‘새로운 장’이 열렸음을 공표하고, 유리엘은 이 모든 것이 자신에 대한 오베론의 인정과 고마움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는다.

오베론 가르시아가 아내 우리엘 페레즈와 함께 페레즈 본가를 방문하는 이야기입니다. 오베론은 직접 찾아온 것은 물론, 신부인 우리엘을 향한 존중의 의미로 비싼 선물을 차에 가득 싣고 왔습니다. 정식 결혼식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오베론은 3개월 뒤 역대급 규모의 세세기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발표합니다. 전국의 유명 인사들을 초대할 뿐만 아니라, 결혼식의 모든 사양을 우리엘의 소망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단호하게 밝힙니다. 이 행동은 우리엘에게 엄청난 체면을 세워준 동시에, 이 결혼에 의구심을 품고 그동안 우리엘을 무시해 왔던 페레즈 부부에게 큰 충격을 줍니다.

오베론은 우리엘을 데리고 가르시아 본가로 돌아온다. 그 과정에서 오베론의 어머니 다이애나가 실수로 오베론에게 화상을 입히는 사고가 발생한다. 이를 본 우리엘의 아버지 리처드가 다이애나에게 폭력을 행사하려 하고, 오베론은 이를 엄하게 제지하며 어머니를 보호하고 폭력을 용납하지 않는 원칙을 보여준다. 이후 돌아오는 차 안에서 오베론은 가르시아 저원 전체를 우리엘 명의로 이전하겠다고 선언하고, 자신을 이름으로 편하게 부를 것을 요구한다. 첫날밤을 앞둔 묘한 분위기 속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급격히 무르익는다.

이번 회차에서는 우리엘과 오베론의 결혼 초기 겪는 갈등과 오해를 그려냅니다. 신혼 첫날밤, 오베론은 일 때문에 참석하지 못하고, 우리엘은 홀로 저택으로 돌아갑니다. 병원에서 친구 모건은 오베론의 '출장'에 의구심을 품으며 남편의 바람을 의심하고, 언니 헤일리의 도주에도 숨겨진 사연이 있을 것이라 말해 우리엘을 불안하게 합니다. 가르시아 저택으로 돌아온 우리엘은 목욕 중 속옷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되고, 때마침 일찍 귀가한 오베론이 거실에서 그것을 줍게 됩니다. 이 당황스러운 우연은 두 사람 사이의 차가운 비즈니스 관계에 금이 가게 만들며, 감정의 미묘한 전환을 예고합니다.

유리엘은 목욕을 마치고 나오다 오베론과 우연히 마주치고, 자신의 속옷이 그의 손에 들려 있는 것을 발견하며 당황한다. 묘한 기류가 감도는 저택 로비에서 오베론은 유리엘에게 매혹적인 '신사다운 면모'를 드러내고, 두 사람은 다정한 포옹을 나누며 분위기는 순식간에 고조된다. 이후 잠옷으로 갈아입은 유리엘은 오베론과 진지한 대화를 시도하며, 그에게 "마음에 품은 사람이 따로 있는지" 직설적으로 묻는다. 이는 대리 결혼이라는 상황 이면에 숨겨진 감정적 진실을 알지 못해 불안해하며 그를 떠보는 유리엘의 모습을 드러낸다.

결혼한지 겨우 일주일 된 계약 부부 오베론과 우리엘 사이에는 팽팽한 오해가 감돌았다. 우리엘은 결혼의 비즈니스적 성격을 고려해, 오베론에게 다른 연인이 생기더라도 가문의 명예를 위해 철저히 비밀로 유지하라는 냉정한 조언을 건넸다. 이 말은 오베론을 격분케 했고, 그는 아내의 의심에 실망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한 태도에 화가 났다. 이에 반격하고자 오베론은 '비즈니스 조언'이라는 핑계로 우리엘에게 두 사람 사이에 혼전 계약서가 없으며, 만약 자신이 바람을 피우면 그녀가 법적으로 자신의 재산 절반을 갖게 될 것이라고 통보한다. 우리엘은 이 사실에 큰충격을 받고, 두 사람의 대화가 애초의 의도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깨닫는다.

가르시아 저택의 침실에서 오베론은 우리엘에게 자신을 둘러싼 외도의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진지하게 해명하며 결혼 생활에 대한 충실함을 맹세한다. 우리엘은 여전히 자신이 언니 헤일리의 대용품일 뿐이라는 깊은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오베론은 자신이 선택한 사람은 바로 우리엘 본인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이어 오베론은 우리엘에게 아름다운 팔찌를 선물하며, 더 이상 각방을 쓰지 말고 평범한 부부처럼 함께 지내자고 제안한다. 내면의 갈등과 확인의 시간을 거친 끝에 우리엘은 마침내 오베론을 받아들이고, 두 사람은 침대에 누워 뜨겁게 입을 맞추며 관계의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낸다.

이번 화에서는 정략결혼 관계인 오베론과 우리엘의 감정이 급격히 고조된다. 두 사람이 침실에서 친밀한 시간을 2보내는 동안, 오베론은 엄청난 젠틀함을 발휘하며 우리엘의 망설임을 존중하고 기다려주겠다고 약속한다. 다음 날 아침, 오베론이 직접 우리엘을 위해 푸짐한 아침 식사를 준비하며 '냉혹하다'는 소문을 깨부순다. 이후 병원에서 우리엘은 친구 모건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데, 말로는 '사랑에 빠진 게 아니라고' 부인하지만 대화 속에는 이미 오베론을 향한 호감이 묻어난다. 이번 화의 말미에는 가브리엘의 남자친구 에릭이 꽃을 들고 나타나, 향후 벌어질 직장 내 갈등과 감정적 충돌의 복선을 깔아둔다.

유리엘 페레스는 병원에서 구애자 에릭의 강압적인 고백을 받는다. 에릭은 장미꽃을 들고 대중 앞에서 사랑을 고백하지만, 유리엘은 '기혼'이라는 이유로 냉정하게 거절한다. 유리엘의 결혼 소식에 충격을 받은 에릭은 복도에서 이성을 잃고 소리친다. 한편, 남주인공 오베론 가르시아는 집에 돌아와 집사로부터 아내가 병원 일로 바빠서 늦을 것이라는 말을 전해 듣는다. 이번 화는 결혼의 선을 굳건히 지키는 유리엘의 직장인으로서의 모습과 그녀를 향한 에릭의 집착에 가까운 소유욕을 강렬한 대비를 통해 보여주는 동시에, 아내에 대한 오베론의 관심을 간접적으로 부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