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채는 남편 노이빈을 평사원에서 AN 항공 대표 자리까지 끌어올린 인물이다. 결혼 3년 동안 그를 전적으로 신뢰한 송은채는, 사흘 뒤 그룹 경영을 남편에게 넘길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그러나 노이빈은 송은채에게서 받은 항공사 플래티넘 멤버십으로 내연녀 정시우의 환심을 산다. 정시우는 오빠와 함께 그 카드로 비행기에 오르고, 마침 현장 점검을 위해 승무원으로 탑승한 송은채와 마주치게 된다. 자신의 카드가 사용된 사실을 통해 배신을 눈치챈 송은채는, 정시우의 노골적인 모욕과 노이빈의 노골적인 편들기 속에서 굴욕을 겪는다. 하지만 곧 송은채의 진짜 정체가 드러나고, 노이빈과 정시우는 자신들이 건드려서는 안 될 사람을 건드렸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