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일주일째, 로소은은 남편 강진과 새엄마 이미경의 불륜을 직접 목격한다. 하지만 진실은 외면당했고, 오히려 모든 책임은 그녀에게 돌아온다. 가족에게까지 버림받은 끝에, 로소은은 계단 아래로 밀려나 목숨을 잃는다. 다시 눈을 뜬 로소은은 조용히 판을 짠다. 침실에 있던 피임약을 강력한 설사제로 바꾸고, 두 사람이 밀회를 나눈 날 방문을 접착제로 봉인한다. 동시에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실종 수배가 시작되고, 언론과 구조대가 몰려든다. 수색이 절정에 이른 순간, 로소은은 모두를 신혼집으로 이끈다. 문이 열리고, 옷장 안에서 약효로 몸을 웅크린 이미경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 숨겨졌던 진실은, 그날 모두의 눈앞에서 폭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