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도 눈물도 없는 살수인 강희수는, 자신의 가문을 멸족시킨 원수 성윤겸이 여동생의 목숨을 볼모로 녕왕부 잠입을 명하자 하는 수 없이 그의 장기말이 된다. 강희수가 죽여야 할 녕왕은 봄바람처럼 산뜻하고 명랑하며 다정하고 따뜻한 군자였다. 게다가 두 해 전에 강희수의 목숨을 구해준 적 있는 생명의 은인이기까지 했다. 녕왕을 알아갈수록 호감만 쌓여갔던 강희수는 결국 성윤겸을 죽이기 위해 검을 뽑는다. 마지막 순간, 녕왕의 가면 뒤에 숨은 본모습을 알게 된 강희수는, 성윤겸과 손잡고 역공을 준비하는데…

북망족 생존자 한찬은 여동생을 찾기 위해 신비로운 귀신사에 들어갔다가 의외로 그 주인이 2황자 엽고심임을 알게 된다. 회상을 통해 밝혀진 사실은 엽고심이 2년 전 그녀의 전족을 학살한 원수라는 것이다. 엽고심은 한찬의 여동생 연아의 목숨을 담보로 그녀에게 임무를 강요한다. 즉, 그의 정적 3황자 영왕 엽회금을 왕부에 잠입하여, 자신과 같은 북망족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엽회금에게 접근하고 유혹하여 그가 태자 자리를 탈환하도록 돕는 것이다. 여동생의 안위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한찬은 어쩔 수 없이 이에 응한다.

닝왕부에 잠입하기 위해 최고의 암살자 한찬은 하녀로 지원하여 닝왕비 청메이의 의술 재능 시험을 받는다. 한찬은 청메이의 맥을 짚어 임신 사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상한 초본을 피하는 해독제를 능숙하게 만들어 악사 판중우의 곤경을 성공적으로 해결하며 청메이의 초기 인정을 받는다. 하지만 청메이는 맥을 짚는 동안 한찬의 손가락 끝에 무술 수련자의 굳은살이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태도를 돌변하여 단검으로 한찬을 겨누며 진실한 신분과 의도를 묻는다. 한찬의 잠입 계획은 첫 단계부터 발각될 위기에 처한다.

녕왕비 청매는 새로 온 시녀 한선이 자객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여 거문고 연주로 그녀를 시험한다. 한선이 연주한 북망고곡 '유소사'는 녕왕 섭회근의 주의를 끌었는데, 이는 그의 돌아가신 어머니의 곡조와 비슷했기 때문이다. 청매는 한선의 아름다운 외모와 이 곡을 연주하는 것을 보고, 그녀가 녕왕을 유혹하려는 의도라고 단정 짓고 질투심에 불타, 한선에게 깨끗함을 증명하기 위해 스스로 얼굴을 망가뜨리라고 강요한다. 한선이 칼을 들고 자신의 뺨을 베려는 위급한 순간, 섭회근이 소리쳐 제지하며 이야기는 여기서 갑자기 끝난다.

영왕비 청매는 시녀 한선의 신분을 의심하여 내쫓으려 하지만, 한선은 스스로 얼굴을 망가뜨리겠다고 위협한다. 때마침 도착한 영왕 엽회근은 청매가 임신하여 돌봐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한선을 남기기로 결정한다. 이후 이황자 엽고선은 2년 전 북망족 멸족 사건을 언급하며 한선을 떠본다. 이 말은 한선의 잊혔던 기억을 자극하고, 멸족의 밤 자신과 여동생 연아가 쫓기다 정체불명의 복면인에게 구출되는 장면을 떠올린다. 한선은 자신을 구해준 은인이 바로 이 깊은 속내를 가진 이황자 엽고선이 아닐까 의심하기 시작한다.

암살자 한찬은 자신을 협박한 이황자 엽고잠에게 보고하며, 그에게 인질로 잡힌 동생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한다. 엽고잠은 이를 거절했을 뿐만 아니라, 한찬이 자신의 정적인 영왕 엽회진에게 감정을 품었다고 의심하여 격렬하게 분노한다. 그는 극도의 소유욕으로 한찬에게 경고하며, 그녀에게 새로운 임무, 즉 영왕비의 뱃속에 있는 태아를 독살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 비인간적인 명령에 직면한 한찬은 단호하게 거부하며 그녀의 내면적인 도덕적 한계를 드러내고,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은 급격히 고조된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여주인공 한선이 마침내 2황자 예고민에게 조종당하는 여동생 연이를 만나지만, 연이는 멸족의 재앙으로 인해 충격을 받고 치매와 언어 장애를 겪게 됩니다. 예고민은 연이의 목숨을 담보로 그녀의 상태를 설명한 후, 붉게 달아오른 숯불로 잔혹한 심리적 고문을 가하며 한선에게 굴복을 강요합니다. 한선이 무너지는 순간, 예고민은 냉혹한 동기를 밝힙니다. 한선이 어떻게 선택하든, 그의 정적 예회진의 '자식'으로서 연이는 반드시 죽어야 하며, 두 자매의 운명은 황자들의 왕위 계승 다툼에 완전히 휘말리게 됩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둘째 황자 엽고잠과 그의 부하 투투, 그리고 그에게 조종당하는 기억상실 소녀 연아가 등장하며 시작됩니다. 연아의 언니 한섬이 암살자임을 암시합니다. 이후 황제가 주재하는 황실 다과회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돕니다. 회상을 통해 엽고잠이 연아의 목숨을 담보로 한섬에게 다과회에서 영왕비 청매를 독살하라고 협박했음이 밝혀집니다. 결정적인 순간, 한섬이 독을 타려 할 때 영왕 엽회진에게 제지당하며 극적인 상황에서 이야기가 멈춥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한선이 이황자 엽고잠의 협박과 영왕 엽회근의 따뜻함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녀는 영왕비 청매의 뱃속 태아를 독살하라는 임무를 거부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난국을 타개하기로 결정합니다. 조정에서 엽회근은 왕비의 임신을 빌미로 황제에게 공을 세우려 하고, 황제는 크게 기뻐하며 중책을 맡기려 하여 엽고잠과의 세자 자리를 둘러싼 경쟁을 더욱 격화시킵니다. 결정적인 순간, 한선이 계획한 악사 반중오가 군중 앞에서 난입하여 왕비와의 사통을 폭로하고 뱃속의 아이가 황실의 씨가 아니라고 밝혀, 상황이 순식간에 역전되고 황실 스캔들을 폭발시킵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정교하게 계획된 궁궐 음모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악사 판중오는 황제 앞에서 영왕비 청매와의 불륜 사실을 공개적으로 고백하며, 왕비의 뱃속 아이가 자신의 혈육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사건은 큰 파장을 일으켰고, 황제는 크게 분노하며 판중오를 즉결 처분하라고 명했습니다. 또한, 억울하게 모욕당한 영왕 엽회근에게도 실망감을 표하며 무능함을 질책합니다. 하지만 이 추문의 배후에는 이황자 엽고정과 자객 한섬이 차기 황제 후보로 유력한 엽회근을 타도하기 위해 설치한 함정이 숨어 있었습니다. 그들의 계획이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판중오는 갑자기 자살을 시도하며 상황에 새로운 변수를 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