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생일
10년 전, 대학에 막 입학한 하서언은 지진으로 부모를 잃는다. 부모는 마지막 순간, 산골 마을의 세 자매 ― 심청연, 심유빈, 심도은 ― 을 구해내며 서언에게 아이들을 성인이 될 때까지 키워 달라고 부탁한다. 세 자매는 그의 스물여덟 번째 생일에, 한 사람을 골라 서언과 결혼하겠다고 약속한다. 서언은 부모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다. 가문 재산을 정리하고, 집 한 채만 남긴 채 세 자매의 성공을 위해 헌신한다. 그리고 마침내 세 자매는 각자의 분야에서 이름을 알리게 된다. 하지만 연예계에서 옛 동네 친구 지빈우를 재회하게되면서, 세 자매의 마음은 서언에게서 멀어진다. 스물여덟 번째 생일 밤, 그들은 결국 서언을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죽음의 순간, 서언은 생일 일주일 전으로 돌아오고 ‘무정 시스템’을 각성한다.
세 자매가 사랑의 대가를 치를수록, 서언은 보상을 얻게 된다. 그는 더 이상 희생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복수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