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에서 진량옥은 산속에서 수년간 고행한 끝에 마침내 '망작결'을 대성하여 대지를 쪼개는 놀라운 무력을 선보인다. 은사인 천기노인은 그녀의 공력이 원만해진 것을 느끼고 산 아래로 내려가 세상을 겪으라고 명한다. 작별 인사를 나누던 중 진량옥은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린다. 과거 그녀는 '봉황의 피'를 타고났으나, '재산과 기술은 남성에게만 전수한다'는 집안의 편견 때문에 친어모와 친오빠에게 피를 뽑힌 채 버림받았던 것이다. 스승은 그녀가 뼛속까지 맺힌 원한과 '근친의 겁액'을 안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임종이 가까워지듯 세상을 떠나기 전 천하를 호령할 수 있는 '망작령'을 진량옥에게 전수하며 강주로 가서 위기를 해결하라고 당부한다. 복수의 불꽃과 최고의 권세를 품은 진량옥은 마침내 속세로 발을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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