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커플에서 시작해 함께 창업의 꿈을 이룬 임묵과 정월. 임묵은 승월 그룹의 핵심 기술을 책임지는 기술 핵심이자 회사의 버팀목이었으나, 정월은 지독한 원가족의 굴레에 빠져 ‘남동생 바라기’로 전락하고 만다. 정월은 부부 공동 재산은 물론 회사 자금까지 멋대로 손을 대며 친정을 챙겼고, 남동생 정걸이 회사의 핵심 연구 데이터를 파괴하는 것조차 방관했다.
결정적으로 정월은 이혼 협박까지 하며 회사의 명운이 달린 자금 1억 4,400만 원을 빼돌려 남동생의 학군지 아파트를 사주는 데 써버린다. 참아왔던 임묵의 인내심은 결국 폭발하고, 그는 단호하게 이혼을 선택한다.
임묵이라는 지지대를 잃은 정월은 번화 그룹과 맺은 매수청구권 계약 이행에 실패하며 회사가 인수되는 처지에 놓인다. 반면, 압도적인 실력을 인정받은 임묵은 번정문 회장의 신임을 얻어 화려하게 재기한다. 그는 사업의 성공과 함께 진정한 사랑을 찾으며 찬란한 인생 2막을 시작하고, 뒤늦게 모든 것을 잃은 정월의 일가는 뼈저린 후회 속으로 추락한다.